일본 애니메이션 ‘보석의 나라’ 속 광물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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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보석의 나라’가 방영중이다. 이는 인간의 외형을 가진 보석들이 월인으로부터 싸우며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갖가지 아름다운 보석들의 연출과 표현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간 대신 보석의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 중에서도 아메시스트, 이른바 자수정은 쌍생아 콘셉트로 아메시스트 84와 34이며 두명이기도 하고 한명이기도 한 것으로 작 중 묘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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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이 아메시스트84, 좌측이 아메시스트34)

이 명칭은 단순히 지어진 것이 아니라 수정의 과학적 지식을 토대를 기반한다. 아메시스트는 수정 중 자색 수정으로, 수정은 결정형이 뚜렷한 석영을 지칭하며 크리스털이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기는 7, 비중은 2.651이며 화학성분은 SiO2로, 573℃ 이하에서 안정하며, 압전기 및 초전기성을 나타낸다. 수정의 색은 무색, 흰색, 노랑, 빨강 등 다양하며 투명 혹은 반투명하다. 이들 중에서도 자수정은 BC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보석으로 알려졌다.

이들 색의 원인은 미량으로 함유되는 불순물이나, 결정구조 속의 격자결함 때문인데, 보라색이 나는 원인은 Fe2O3에 의한다고 한다. 이 빛깔은 230~260℃로 가열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황옥(topaz) 또는 황수정으로 시판되고 있는 것은 자수정을 열처리한 것이다. 다시 500~600℃까지 가열하면 황갈색을 띠거나 적갈색을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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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6개의 주면과 2종 3개씩의 삼각형의 측면으로 이루어지는 육각주상이 보통이며, 흔히 한쪽으로 기울어져 판상·단주상이 되고 기둥 방향으로 뒤틀린 것도 있다.

이러한 결정은 쌍정을 이루고 쌍정이란 같은 종류의 광물에서 2개의 결정이 특정한 결정면이나 결정축에 대하여 대칭적으로 결합한 1개체의 결정을 말한다. 또한 두 개체 사이의 공통의 면이나 축을 쌍정면, 쌍정축이라 한다.

쌍정은 공축쌍정과 경사쌍정으로 구분되어진다. 공축쌍정은 결정의 대칭 중심을 관통하는 가상선인 C축에 평행한 쌍정을 말하고, 다시 도피네 쌍정(Dauphine Twin)과 브라질 쌍정(Brazil Twin)으로 다시 구분된다.경사쌍정은 C축에서 일정한 각도로 접하는 쌍정을 말하는데, 이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일본 쌍정(Japan Twin)이며 이것은 일본산 석영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이와 같이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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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일본 쌍정의 특징이 바로 결정이 교차하는 각도가 84°34’라는 것에서 따와 아메시스트 쌍둥이의 이름이 84와 34로 명칭되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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